비즈빔 피쉬테일 식스파이브 19aw 사이즈팁, 구매후기

시계를 사려고 처분했던 비즈빔을 다시 모으기로하면서 가장 눈에 아른거렸던것이 바로 이 제품, 비즈빔 피쉬테일 식스파이브. 내가 처음으로 비즈빔을 접하게 된 계기가 바로 이 제품이었는데 팔고나니 얼마나 아쉽던지. 19시즌에 나온 이 제품이 나일론소재로 되어 더 특별하고 오버핏하게 입는걸 좋아하는 본인에게 정말 딱 알맞는 쉐입의 자켓이었다. 다시 구하려고보니 가격이 너무 올라 선뜻 구매가 힘들었지만 그래도 좋은 판매자를 내가 팔 때 받았던 금액보다 훨씬 더 좋은 가격에 구매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옷이 도착한 기념으로 비즈빔 피쉬테일 식스파이브 자켓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비즈빔 피쉬테일

비즈빔 피쉬테일 식스파이브 19aw 사이즈팁, 착용샷

흔히들 개파카라고 부르는 군용 자켓이 있다.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인 츠마부키 사토시가 입고나와 굉장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고 우리나라에서는 배정남이 입어 인기가 많았던 밀리터리 자켓인데 오래전부터 꾸준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츠마부키, 배정남

조제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의 츠마부키사토시 (좌)와 배정남 (우)… 이 두 사진을 본적이 있다면 당신은 최소 서른 넷 이상이라 확신한다. 정말 오리지널 구하려고 개고생해가며 직구 알아보고 인터넷을 뒤졌던 기억이 난다. 뭐 어디 꾸루샵? 하나 주문해서 사긴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오리지널이 아니었던 것 같다. 나쁜놈들… 각설하고 이 군용자켓이 개파카 혹은 피쉬테일이라 불리우게 된 계기에 대해 살펴보자면 흔히들 ‘개파카’라고 불리는 군용 m65, 식스파이브 파카는 1965년에 처음 선보인 미군의 방한복이다. 이 모델의 후드 부분에 빳빳한 흰색털이 부착되어 있는데 마치 장모인 강아지의 털처럼 빳빳하고 거칠어서 개파카라는 별칭이 붙게되었다. 또한 이따가 디테일을 살펴보겠지만 후면 하단부가 물고기의 꼬리모양을하고 반으로 갈라져있는데 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흔히 피쉬테일이라는 별칭으로 불리운다.

 

비즈빔 피쉬테일 파카 구매후기

 

비즈빔 피쉬테일

저 반짝반짝 빛나는 나일론 소재에 빠져 이 19aw시즌의 피쉬테일 자켓이 유난히 매력적이었다. 기자면, 일반 면등 시즌별로 비즈빔 피쉬테일자켓은 계속해서 발매가 되지만 난 오로지 이 시즌의 자켓만 찾아다녔고 아무래도 발매한지 4년정도 지난 제품이기때문에 구하기가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기능적인 측면, 실용성의 측면에서도 어디 하나 빠지지않고 너무나 완벽한 제품. 소재자체가 편하게 입을 수 있어 너무나 만족스럽다. 처음 구매할때는 200만원가량 지불하고 구매했고 팔 때는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원하는 상태, 사이즈의 제품이 거의 300만원에 육박했는데 정말 너무나 럭키하게도… 너무나 럭키한 가격에 원하는 상태, 사이즈의 제품을 구매 할 수 있었다^^ 판ㅁㅐ자님 감사합니다~

비즈빔 머드다잉

동봉되어 접혀있는 이 택에는 비즈빔에서 사용하는 각종 가공방식이 소개되어 있다. 내츄럴 인디고 다이,머드다이, 베지터블 다이등 고집스럽게 전통적인 방식으로 옷을 가공, 염색하고 이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때문에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되어 미친 리테일가를 자랑하게된다. 그래도 이러한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이 발휘되었기때문에 비즈빔이 아시아에 국한되지 않고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게 아닌가싶다. 내가 구매한 이 비즈빔 피쉬테일 19aw 제품은 머드다잉 방식으로 가공이 이루어졌는데 아래링크의 영상을통해 얼마나 정성스럽고 고생스럽게 옷이 완성되었는지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덤으로 감각적인 영상미와 세련된 사운드가 조화를 잘 이루어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시게 될것이라 장담한다.

비즈빔 머드다잉 영상 바로가기  

비즈빔 머드다잉 단추

 

진흙탕에서 뒹구다 왔기때문에 주머니 곳곳에서, 그리고 단추 사이사이에서 진흙먼지가 발견되는데 새제품에도 얼룩이져있고 흙이 묻어나오고… 처음에 주머니에 손 집어넣었다가 분명히 새제품인데 담뱃재가 있나? 하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오해할만한 부분이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비즈빔 피쉬테일 단추

소매에는 저렇게 단추로 품을 조절할 수 있게 해놨고 택에보면 여분의 단추가 함께 동봉되어있어 분실시 새걸로 교체 할 수가 있다.

비즈빔 피쉬테일

대부분의 군용 방상외피가 단추를통해 방상내피를 탈부착할 수 있게 디자인되어 있는데 이 제품도 그 부분이 똑같이 재현되어 있다. 하지만 아이리스자켓을 안에 껴입을때 굳이 불편해서 저기에 단추를 끼워 입은적은 없다. 그냥 관상용^^

비즈빔 피쉬테일

위에서 언급했던 그 후면 하단부.생선중에서도 귀여운 광어를 닮아버린 이 뒷태. 이 때문에 얘가 피쉬테일이라고 불린다.

 

비즈빔 피쉬테일 파카 사이즈팁

비즈빔 피쉬테일

내가 원했던건 딱 이정도의 핏이었다. 다른 글에서도 설명했지만 175의 훤칠한 키에 75키로에서 77키로를 왔다갔다하는 예비비만, 현 경도비만의 건장한 체격, 상체호날두형의 전형적인  대문자 A형의  멋진 바디를 소유한 나에게는 딱 저정도 핏으로 입으려면 2사이즈가 적당했을터이나 아이리스 자켓을 껴입거나 두꺼운 후드를 입으려면 2사이즈는 불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맨 처음 구매할 때 3사이즈를 구매했었다.

근데 실측을 보니 2사이즈를 입었어도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위에 본인의 신체 스팩을 참고하시고, 저와 비슷한 체격에 너무 크게 입는걸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는 2사이즈를 추천드립니다.

비즈빔 피쉬테일 착용샷

KIA~ 얼굴 가리니 선남선녀 지려버렸고~ 비즈빔 피쉬테일 자켓에 아이리스 자켓을 이너로 함께 착용했다. 저 아이리스 자켓도 지금은 내손을 떠났지만 정말 멋진 제품이었는데… 대신 새로 구매한 아이리스 자켓들을 조만간 또 리뷰해보도록 하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이제 가지고 있는 아이템들이 거의 다 소진되어 리뷰할게 점점 떨어져가는데… 이걸 핑계로 새로운 옷을 좀 사달라고 졸라봐야겠다. 누추한분이 귀한곳에와서 이렇게나 길고 지루한길을 다 읽어주셔 오늘도 감사드리며, 항상 댁의 가정에 평안과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비즈빔에 관심이 많으신분들은 아래 링크에 비즈빔 토르손 자켓 리뷰와 FBT 라모포크를 리뷰한 글을 달아드릴테니 꼭 한 번 읽고 댓글까지 부탁드립니다!

비즈빔 토르손자켓 20aw 리뷰 바로가기

비즈빔 FBT 라모포크 리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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