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하이엔드 자동차 브랜드의 끝판왕 롤스로이스가 브랜드의 첫번째 전기차인 롤스로이스 스펙터를 드디어 공개했다. 드디어 미국 내에서 주행거리 인증을 완료 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롤스로이스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그리고 스펙터의 가격과 성능 등 여러가지 정보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가격이 6억2천부터 시작?
롤스로이스는 2023년 말 브랜드의 첫번째, 최초의 전기자동차 모델인 스펙터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시트는 2+2 방식이지만 쿠페형으로 투도어 형태이며 그랜드 투어러 (Grand Tourer)이다. 그랜드 투어러란, 장거리 운행을 뜻하는 그랜드 투어링에 포커스를 맞추고 디자인 되어진 럭셔리한 고성능의 스포츠 쿠페형, 컨버터블형 차량을 말한다. 일반적인 롤스로이스 차량들이 쇼퍼드리븐 세단인것과는 달리, 그랜드 투어러인 롤스로이스 스펙터는 오너드리븐적 성격이 강한데, 설계 자체가 엔진을 전면부에 배치하고 트렁크 공간 확보와 동시에 2+2 시트체계를 적용하여 오너의 드라이빙 편의를 극대화 시켰다는 것이 특징이다.
롤스로이스는 스펙터를 시작으로 앞으로 브랜드의 모든 차량들을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롤스로이스는 어떤 브랜드?
영어식 발음은 롤즈로이스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롤스로이스로 불리고 등록명칭도 롤스로이스이며, 1906년 3월,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브랜드이다. 회사를 창업한 찰스 롤스, 그리고 그의 동업자인 헨리 로이스의 이름을 따서 롤스로이스라 회사명을 지었다. 본사는 영국의 굿우드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독일의 유명 차량 브랜드인 BMW에 인수되어 산하에 속해 있다.
롤스로이스의 역사
찰스 롤스는 부잣집 첫째 아들로 태어나 하고싶은것을 다하며 유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성인이되어 조종사로도 활동을 하고, 레이싱 드라이버로도 활약한 찰스 롤스와 달리 그의 동업자인 헨리 로이스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뛰어난 재능을 어쩔 수 없이 펼치지 못한채 전기와 엔진 분야의 기술자로 일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반된 배경의 두 사람이 만나 1906년 롤스로이스를 유한회사로 설립하게 되었는데 이 배경에 관련된 일화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1904년 당시에 출시된 차들이 전혀 만족스럽지 않았던 헨리 로이스는 본인이 100% 만족 할 수 있는 무결점의 차량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1904년 로이스10 이라는 프로토타입의 차량을 출시했다.
로이스 10에서 당시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뛰어난 정숙성에 깊은 감명을 받은 롤스는 이 차량의 독점계약권을 요구했고, 2년뒤인 1906년, 공동 창업으로 롤스로이스를 창립하여 자동차의 제작과 판매를 직접 담당하게 된다. 영국정부에 의해 국유화된 롤스로이스를 1973년 빅커스에 매각했지만, 경영난으로 인해 1998년 3월 BMW에 인수되어 유한회사에서 벗어나 100% 자회사로서 새출발하게 되었다.
롤스로이스의 특징
롤스로이스에는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여러가지 특별한 특징들이 있는데 첫번째는 바로 가죽이다. 롤스로이스의 가죽은 마치 예술적 완성도를 자랑하는 예술작품과도 같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롤스로이스는 선별된 농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고의 동물복지 환경에서 황소를 길러오고 있는데, 알맞은 온도와 습도를 통해 최상의 황소 가죽을 생산해낸다.
가죽의 선정 과정 또한 엄격한데 완벽한 재료가 선정되면, 가죽의 전반적인 성능과 지속성을 테스트하는 강도 높은 검사과정에 들어갑니다. 정확히 -10°C까지 냉각되었다가 급속히 100°C로 가열되는 온도 관리실에서 가죽을 테스트하는 과정도 그러한 조치 중 하나인데 이러한 세심하고 완벽한 조정 작업이 10일 동안 24시간에 한 번씩 실행된다. 모든 철저한 과정을통해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가죽은 가장 혹독하고, 최악의 조건을 견딜 수 있다고 인정이 될 때에만 승인을 받는다.
롤스로이스는 전문 디자이너와 장인이 최고의 소재만을 사용해 우리 인간이 지닌 개성 만큼, 개성있는, 전 세계 단 하나의 롤스로이스를 만들어 낸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 어떤 누구의 예상도 벗어나는 역량과 해박한 지식, 그리고 백년이 넘게 쌓인 경험을 발휘해 외관의 컬러를 다양한 소재에 알맞게 매칭한다. 누구나가 누릴 수 없는 세계 최고의,아니 우주 최고의 자동차는 최고급 소재와 섬세한 디테일을 요한다. 롤스로이스는 최상급 우드, 색상, 원단만을 사용하고, 이 소재들을 오너의 비전에 완벽하게 적용, 실현하기 위한 기술도 당연히 갖추고 있다.
어디서도 구하기 힘든 최고급 베니어를 사용한 완벽한 예술품부터 견고한 차체의 작은 부품 조각들에 이르기까지, 롤스로이스 장인들이 재료 저장소에서 완벽하게 무늬가 알맞게 일치되는 베니어 또는 심지어 고객의 땅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 베니어 등을 사용해 우아한, 세상 단 하나의 비스포크 작품을 완성한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롤스로이스의 상징과도 같은 아름다운 비스포크 옵션인데, 롤스로이스의 장인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배치한 최대 1,600개의 광섬유 별이 루프라이닝의 작은 천공을 통해 아름답게 빛난다.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는 별자리 혹은 비스포크 그래픽 패턴으로 오너가 원하는 방식으로 배치가 가능하며, 원하는 색으로 빛날 수 있다.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가격과 사양
롤스로이스는 항상 본인들의 차가 잡소음없이 조용, 고요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서인지 차명에 팬텀(유령), 고스트(귀신),레이스와 같이 각종 유령이나 귀신의 뜻을 지닌 단어들을 주로 차용하는데 이번 롤스로이스 스펙터 SPECTRE 또한 유령, 망령을 뜻한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가격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무옵션, 깡통 시작가는 6억 2천 200만원이다. 물론 슈퍼카들이 아파트 한채의 가격을 넘나드는것은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만 이 차는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차이다. 전기차 역사상 가장 비싼가격으로 그 시작을 알린 롤스로이스 스펙터. 시작가가 6억 2천 200이고 여기에 롤스로이스만의 비스포크 옵션들 중 필수로 더하는 옵션들을 추가하면 7억은 가뿐히 뛰어넘게 된다.
근데 놀라운 점은 기본적으로 옵션을 더해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가격이 7억정도부터 시작이 되는데도 불구하고 전세계에서 한국의 선주문량이 가장 높다. 아시아 태평양에서 한국에 가장 먼저 공개가 됐다는 점도 럭셔리카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사양
이번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판테온 그릴은 역대 롤스로이스 차량들중 가장 넓게 설계되었고 세로의 길이는 훨씬 짧아졌는데,이는 공기역학적 설계가 반영된 결과로, 이 설계로 인해 공기저항이 줄어들어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공기저항 계수는 겨우 0.25Cd에 불과하다.
가장 큰 특징중 하나가 바로 또 엄청나게 압도적인 크기이다. 롤스로이스 스펙터의 전장은 5,453mm이고 너비가 2,080mm이다. 높이는 1,590mm 에 달하고 휠베이스가 3,210mm나 되는 거함급의 크기이다.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후드탑의 환희의 여신상 장식은 낮고 역동적인 자세로 다듬어서 이 또한 낮은 공기저항 계수달성에 힘을 보탰으며 ,기본 휠은 23인치를 적용했다. 안티롤 바를 분리하고 노면의 상황에 따라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플라나르(Planar)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알루미늄으로 제작하는 럭셔리 알키텍쳐를 사용했으며 전기차 특성상 차체 하부에 700kg에 육박하는 102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깔끔하게 일체화시켜 강성이 30% 더 높아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585마력의 출력에 430kW의 전력, 900Nm에 달하는 듀얼 전기모터를 기존 엔진룸에 차용하여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겨우 4.5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WLTP 기준 최대 500km이상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 무게만해도 700kg이기 때문에 차량의 중량은 무려 3000kg에 육박하며 이는 롤스로이스의 이전 차량들은 물론이고 SUV의 형태로 출시된 거대한 컬리넌 보다도 훨씬 더 무겁다.
롤스로이스 스펙터 뿐만 아니라 롤스로이스라는 브랜드의 헤리티지, 그리고 이 브랜드의 다양한 차량에 관한 정보를 원한다면 아래의 링크를통해 롤스로이스 공홈을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또한 롤스로이스 스펙터에 관해 좀 더 자세하고 실용적인 정보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유투버 우파푸른TV 스펙터 리뷰 링크를 첨부한다
오늘은 하이엔드 브랜드에서도 최고급 of 최고급에 속하는 롤스로이스 스펙터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언제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을수만은 없다. 하루빨리 경제적자유를 이루고 우리 또한 롤스로이스의 오너가 될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는 없다. 모두 자신만의 방법으로 하루하루 내공을 쌓다보면 그것들이 오랜시간 쌓이고 쌓여 그 어떤 누구도 무시 할 수 없는 엄청난 자산이 되어 있을 것이다. 물론 그 끝이 절대 롤스로이스 따위(?)의 물질적인것은 아니겠지만 물질적, 정신적으로 어느면으로 보나 풍요로운 미래가 하루 빨리 다가오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마친다.
오늘도 끝까지 긴리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제가 먼저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면 방문자중 한 분을 초대하여 본인의 롤스로이스 사진을 촬영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시승은 안됩니다. 가죽이 찌그러질수가 있으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