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스키, 보드의 시즌이 돌아왔다. 스키를 타러 무주리조트에 왔다가 닭도리탕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꼭 무주농원 에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토종닭을 사용한 닭도리탕을 메인으로 하는 무주농원은 이미 인스타그램, 유투브를 통해 입소문을 제대로타서 무주농원은 들어보지 못했어도 무주농원에서 닭도리탕을 끓이는 영상이나, 이미지는 다들 한 번 쯤 본적이 있을것이다.
전북 무주 이영자 인증 닭도리탕 찐맛집 무주농원
무주농원은 이미 MBC 전참시에서 이영자에 의해서 찐맛집으로 인증되기 전부터 압도적인 비주얼과 확실한 리뷰들도 입소문을 제대로 탄 상태였다. 직접 장작을패서 가마솥에 볶아내는 토종닭은 일단 가마솥 크기에 한 번 압도되고 말도안되는 소스맛에 또 한 번 제대로 압도당한다.바로 근처에 무주리조트가 있어 스키를 타러온 관광객들 그리고 덕유산에 등산을 온 등산객들의 원픽으로 이미 정평이 나있으며, 최근에는 전주, 전북, 무주가 캠핑객들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캠핑객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서두르지 않으면 오랜시간 웨이팅을 할 수도 있으니 어서 빨리 전화 예약 후 달려 가시실 바란다.
전북 전주 솥뚜껑 닭볶음탕, 닭도리탕 무주농원
무주농원은 전라북도 무주군 구천동로 1053에 위치한 닭볶음탕, 닭도리탕 전문점이다. 압도적인 크기의 가마솥 솥뚜껑에 직접 끓여 닭을 볶는 방식으로 조리하며, 직접 공수한 장작들을 사용한 화력은 두말할 필요없이 엄청나게 강력하다. 거의 불쇼 수준이다.
무주농원 에서는 닭도리탕, 닭볶음탕용 닭으로 토종닭을 사용하는데 확실히 식감이 다르다. 일반닭과 토종닭의 차이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하게 설명해 보도록 하겠다. 위의 사진과 같이 엄청난 화력을 자랑하는 장작불을 이용해 조리를 하더라도 토종닭의 경우 충분히 익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기 때문에 주문부터 음식이 제공되기까지 약 30분에서 40분가량이 소요된다. 이 긴 시간을 어찌 그냥 기다릴 수 있겠는가.
기다림에 지친, 굶주린 고객들을 위해 무주농원에서는 직접 김치전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카운터를 제공하고 있다.
기다리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고 애피타이저로 적당한 김치전을 기호에 따라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무주농원의 배려에 다시 한 번 감동.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음껏, 양껏 조리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부족하고 본인이 기다리는 것은 절대 참을 수 없다 하시는 분들은 무주농원의 예약시스템을 이용하시길 추천한다. 위에서 설명한것과 같이 토종닭이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상당히 길고, 또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웨이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063-322-0114 이리로 전화해서 꼭 예약 가능여부를 확인 후 방문하시길 추천한다.
또한 등산객들과, 스키장 이용고객들, 캠핑객들이 많은 극성수기인 7-8월과, 12-2월에는 테이블당 이용시간이 1시간 반으로 제한된다는점도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닭도리탕이라는 메뉴의 특성, 그리고 이용시간 모든것을 고려해보면 음주 전 1차로 아주 적당한 코스라 할 수 있겠다.
진짜 폼 미쳤쥬,,,? 사진으로 표현이 안되는데 가마솥 크기가 압도적이다. 한마리 기준 78000원으로 보통의 식사량을 지닌 성인남녀 4인이 충분히 먹기에 부족하지 않은 양이다. 거기에 대미를 장식할 볶음밥과, 식전에 이미 세장정도 때려버린 김치전까지 추가한다면 절대 성인4인기준 부족하지 않은 양이다. 확실히 토종닭을 사용해서 각 부위 별 고기의 크기도 상당하다.
타조다리 아니다. 공룡다리 아니다. 닭다리다… 진짜 엄청난 크기에 한 번 당황하고 쫄깃쫄깃한 식감에 또 한 번 놀랜다. 보통 일반 계육만 먹다가 토종닭을 먹어보니 왜 가격이 이렇게 비싼지 납득이 된다.
먹다가 또 생각나서 한 장 더 추가…
이거 오리 목 아닙니다. 타조 목 당연히 아니구요. 닭 목에 살이 이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쫄깃한 토종닭 미친듯이 뜯다보니 이게 국물만 남았습니다. 사실 이거 먹으려고 닭을 빨리 먹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무주농원 필살기 볶음밥 먹을 차례입니다.
볶음밥 이렇게 사랑스럽게 볶아주는 닭도리탕집 있습니까? 전북 무주, 전주, 전라도에 이렇게 볶음밥 사랑스럽게 볶아주는 닭도리탕집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딱 한군데, 바로 무주농원입니다. 하트 박살내는거 무서워 가장자리부터 하트 그려가며 먹었습니다. 진짜 기가맥힙니다. 볶음밥이 어찌 맛이 없겠느냐 물으신다면 할말은 없다만 제가 먹어본 볶음밥 중 감히 역대급, 탑티어, 원픽, 베스트, 최강, 막강, 찐, 대장, 보스, 킹왕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간이며 점도며 아주 완벽합니다. 수제자로 들어가 볶음밥 제조하는 방법만 몰래 빼내오고 싶지만 요즘과 같은 시대에 산업스파이라… 굉장히 엄하게 벌합니다. 그래서 그건 그냥 생각만하고 실행에 옮기지는 않도록 하겠습니다.
토종닭과 일반닭의 차이
토종닭이란?
“토종닭”이라 하면 보통 사람들은 시골에서 자유롭게 기른 닭, 큰 닭, 오래 키운 닭들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토종닭은 어디에서 낳았고, 어디에서 길러지는가, 사육방식은 어떠한가에 관계없이 단순히 닭의 품종을 뜻한다.
이러한 토종닭도 두종류로 나뉘어지는데 재래종, 즉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키워온 종이며, 다른 품종의 닭과 섞이지 않은 채 혈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품종을 재래종 토종닭이라 한다. 반면에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의 닭인데 번식하여 오랜시간 한국의 기후, 그리고 생활 환경에 적응하여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품종을 토착종 토종닭 이라고 부른다.
토종닭은 보통 반갑고 쉬한 손님이 방문하거나 여름철 기가 허할 때 보양식으로 내놓을 만큼 귀하고 비싼 식재료이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지만, 시중에 흔하게 많이 유통되고 있지 않은 점 또한 그 이유이기도 하다. 그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일제강점기까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그 이전까지는 흔히 토종닭이라 부르는 우리나라 고유의 재래종이 굉장히 많고 흔했다. 하지만 양계업의 활성화, 대중화를 위해 일본 개량종을 들여온 것을 시작으로 6·25전쟁 이후 토종닭의 개체수가 매우 줄어들었고, 전쟁 후 적게 먹어도 빨리 자라는 효율성 중심의 육계 전용 서양 닭 품종이 수입되면서 토종닭을 만나기가 어려워졌다.
토종닭의 종류
언젠가부터 대한민국은 고유의 토종닭 종자 주인으로서의 권리를 확보하고, 아무도 신경쓰지않고, 기억하려고도 하지 않는, 그리고 잃어가고있는 “우리”의, 우리 고유의 닭을 되찾기 위해 전통 민화를 통해서 토종닭의 생김새, 겉모습에서의 특징을 관찰하기 위한 노력에 착수했다. 전통 민화 속에 나타나는 한국의 고유 토종닭 대부분을 살펴보면 갈색이나 검은색 깃털을 가지고 있고, 가슴팍이 굉장히 길고 얄쌍하며 다리는 길게 쭉 늘어져 있다. 민화 속에서의 전통 토종닭과 겉모습으로 봤을 때 비슷한 외형상의 특징을 가진 닭을 살펴보면 , 보통 제주도와 같이 외부의 영향으로부터 차단된 도서, 산간 지역에서 발견이 되곤했다. 이를 파악하고 전 국가적 차원에서 대한민국 전역의 산간지방에 흩어져 사육중이던 토종닭을 채집한 뒤 피나는 노력 끝에 당시 멸종위기에 처해 있던 한국 고유의 토종닭 품종을 거의 완벽에 가깝게 되찾게 되었다.
현재 한국토종닭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식용 토종닭은 3종류인데 한협 토종닭과 우리맛 토종닭, 그리고 소래 토종닭 이렇게 세종류이다. 이 토종닭들의 일반 육계와 구분되는 가장 큰 공통된 특징은 일반 육계와 달리 천천히 오래 양식한다는 것이다. 보통 한 달가량 키우는 일반 육계와는 달리, 공인 토종닭은 보통 두배 이상인 70일 정도를 사육하고 있다. 이는 농가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오래 기르는 양계장에서는 90일까지 양식을 하기도 한다. 70일 동안의 양식 기간을 기준으로 했을때 한협 토종닭 2.3kg, 우리맛 토종닭 2.1kg 마지막으로 소래 토종닭은 2.4kg이 될 정도로 천천히 자란다는 것이 일반 육계와 구분되는 토종닭의 가장 특징이다. 한협 토종닭은 시판되고있는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토종닭인데, 마트에 가면 별도의 품종 표시 없이 ‘토종닭’이라고 쓰여 있는 닭이 공식적으로 토종닭협회가 인정하는 한협 토종닭이라 보면 쉽다.
한협 토종닭의 겉모습을 살펴보자면 일반적으로 상상하는 그 모습이 맞다. 황금색 깃털에 검게 빛나는 긴 꽁지가 위로 당차게 솟아 있고, 보통의 육계와 비교했을 때 큰 덩치와 얄쌍한 몸집, 얇고 긴 가슴팍의 살을 특징으로 한다.
우리맛 토종닭은 토종닭 복원을 위한 농촌당국과 국립 축산과학원의 노력의 결실이 맺어낸 성과라 감히 말 할 수 있다. 농촌당국,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무려 15년의 공을 들여 복원해 낸 토종닭이 바로 우리맛 토종닭이다. 겉모습을 살펴 보면 갈색과 흑색 계열의 몸통을 하고 있고, 황갈색 또는 약간을 검은색을 띄른 푸른 색의 다리가 특징이며, 위에서 설명한 한협 토종닭보다는 상대적으로 짧은 꽁지를 지니고 있다.
소래 토종닭은 본래는 외국에서 들여온 품종이었으나, 한반도에 오랜시간 머물면서 우리나라의 기후, 환경에, 풍토에 적응한 토착종으로, 초기에 들여왔을 때와 현재를 비교하면 뚜렷하게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소래 토종닭은 일반적으로 황금빛 몸통에 짙은 갈색 꽁지와 누런 다리를 가지고 있다.
토종닭과 일반닭 구별 방법
각 부위별로 살펴보면 토종닭과 일반 양식 육계의 외관상의 차이를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 시판되고있는 동일 중량, 크기의 한협 토종닭을 일반 육계와 1:1 비교를 해보면 가장 쉽게 눈에 띄는 외관상의 차이는 바로 가슴살의 두께이다. 일반 육계는 계량되는 살코기의 무게를 높일 목적으로 품종개량 되어서 가슴살이 눈에띄게 두꺼운 편이다. 토종닭은 이런 인위적인 개량없이 천천히 오래 자라도록 복원이 되었기 때문에 일반 육계보다 가슴살의 두께가 얇은것이 특징이다.
두 종류의 닭의 다리를 살펴보면, 길이와 허벅지 살의 두께에서 가장 뚜렷한 차이점이 나타나는데 일반 육계는 다리가 짧고 허벅지 살이 두툼하게 올라있지만, 토종닭은 다리가 상당히 길고 허벅지 살이 얇아서 다리만 들고 있으면 처음 보는 사람은 이게 닭인지 타조인지 공룡인지 알 수가 없을정도로 긴것이 특징이다 . 이는 좀 자연스럽게 더 오래 자라고 넓은 환경에서 움직임이 많은 토종닭의 환경적 특징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날개를 살펴보면 그 크기와 길이를 가지고 비교 할 수 있는데, 보통의 육계가 짧은 날개를 가지고 있고 그 뼈가 얇은 반면에 , 토종닭은 정반대로 날개가 길고 뼈가 굵다.
토종닭과 일반닭, 맛의 차이도 있을까?
토종닭과 일반 육계는 맛에도 뚜렷한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일반 육계는 생산량과 중량을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품종을 개량한 상태여서 살코기가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사육 기간을 짧은 기간으로 정해놓고 양식하기 때문에 살코기 조직이 형성되기전 유통되어 조직 자체가 촘촘하지 않고 이는 부드러운 식감으로 이어진다. 처음 본인이 토종닭은 한 입 먹자마자 느꼈던것처럼 토종닭의 가장 큰 특징은 쫄깃쫄깃한 식감이다. 처음 맛보는 사람들은 다소 질기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토종닭의 경우 일반 육계에 비해 사육 기간이 2배 이상 길기 때문에 살코기 조직이 상대적으로 조밀하여 식감이 굉장히 쫄깃하고, 복합적인 고기 자체의 육향과 다채로운 풍미를 가지고 있다. 비슷한 이유로 쫀득하고 씹히는 맛이 일품인 닭껍질도 토종닭 매니아를 양산하는 이유중 하나이다.
토종닭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토종닭은 일부 소비자들에게는 “질기다”는 오해 때문에 오래 푹 삶아 조리하는 백숙이나 삼계탕 등의 국물 요리에 주로 사용되곤 하는데, 전라도 광양, 여수 등의 지방에서는 토종닭을 부위별로 부분육으로 썰어 숯불 구이로 먹는것이 유명하다. 제주도 에서는 보기드물게 토종닭을 얇게 포를 떠 채소와 함께 간을 한 육수에 살짝 데쳐 샤부샤부로 즐기는 방식도 별미로 인기가 많다.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토종닭 구이는 토종닭만의 특별한 매력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요리법이다. 반면에 양식 시간이 짧은 짧아 근섬유가 가늘고 식감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인 일반 육계는 기름에 튀긴 치킨, 강정처럼 고온의 기름에 튀겼을 때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전북 무주 토종닭 닭도리탕, 닭볶음탕의 최고봉 무주농원과 관련된 자세한 브이로그 시청이 가능하다
추운 날씨에 호호 불어가며 손으로 뜯어먹는 매콤달콤한 닭도리탕만한 음식이 있을까? 전북 무주에서 스키, 캠핑, 등산 이후, 모든 피로를 날려줄 맛도리 저녁식사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무주농원 정말 강추 드린다! 절대 후회없는 선택이 될것이라 105% 확신한다.
오늘도 끝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본 포스팅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단 하나라도 건져가셨길 바라며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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