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연봉순위, 국내선수 1등이 김진수?

2년연속 울산현대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K리그 23시즌. K리그 연봉은 각 시즌이 끝나면 그 해 팀별로 지출한 연봉이 공개가 되는데 오늘 공개한 자료는 지난 시즌 공개된 자료로 오늘은 K리그 연봉순위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그리고 각 팀별로 연봉으로 지출한 금액이 팀 순위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미쳤는지도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K리그 연봉순위

K리그의 한 해 연봉 지출액은, 전 구단 통틀어 1200억 규모 밖에 되지 않는다.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카타르 알 나스르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로 호날두는 한 해 2900억 규모의 연봉을 수령한다. 이는 K리그를 통째로 2시즌 치루고 거기에 대해 총 연봉액이 500억 규모인 K2리그를 한시즌 더 치룰 수 있는 금액이다. 그만큼 K리그는 굉장히 작은 규모의 시장이지만 요즘 K리그의 인기가 심상치 않은만큼 더 탄력을 받아 팬들의 많은 사랑을 등에 엎고 선수들의 가치 또한 더 높은 금액으로 정당하게 인정받아 K리그 연봉순위의 규모 자체가 상향평준화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K리그 연봉순위, 국내선수 1등이 김진수?

K리그의 연봉순위 TOP3를 외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그 뒤 4위를 김진수가 곧 바로 차지하고 있는데 외국인 용병선수들의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한 공격력과 높은 탄력성에서 오는 화려한 플레이들이 팀 순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외국인 선수들이 규정상 단년계약을 하는 한국의 야구리그인 KBO도 상황이 비슷하다. 그래서 오늘은 K리그의 연봉순위중 한국인 선수들만의 연봉순위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1위 전북현대 김진수 14억 7000만원

김진수 연봉

한국 프로축구 연맹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K리그 연봉순위 중 김진수의 연봉이 14억 7천만원으로 국내 선수 중 1위를 기록했다. 사실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닌게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알나스르와 계약되어있는 김진수의 보장연봉이 36억이었다. 현재는 전북현대에 임대된 상태이며 알 나스르 이적 전에도 14억으로 국내 선수중 최고연봉액을 기록 한 바 있다. 2014년, 2018년 월드컵 모두 부상으로 인해 국가대표로서는 안타깝게도 좋은 활약을 많이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K리그에서는 리그를 대표하는 왼쪽 풀백으로 지금까지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위 울산현대 김영권 13억 9000만원

울산현대 김영권

국내 선수중 연봉 2위는 울산현대의 김영권이 차지했다. 김영권의 연봉은 13억 9천만원으로 사실 중동리그에서 세배가 넘는 금액의 연봉을 제시했지만 사이가 각별한 울산의 감독 홍명보 그리고 팀과의 의리를 지키고자 팀에 남았고 결국 K리그 2연패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센터백으로 3연속 월드컵 대표팀에 선발되었으며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그의 선취골은 아직도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남아있다.

 

3위 수원삼성 김보경 13억 4000만원

수원삼성 김보경

3위는 바로 올시즌부터 수원삼성 블루윙즈로 팀을 옮긴 김보경으로 그의 연봉은 13억 4000만원이다. 프로 커리어중 10개이상의 구단을 오가며 프리미어리그까지 경험한적이 있는 김보경. K리그에서도 전북현대, 울산현대, 그리고 다시 전북현대를 거치며 수원삼성까지 수많은 팀을 오가며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89년생인 현재 그의 나이를 감안하면 아마 수원삼성이 그의 프로로서 마지막 소속팀이 되지 않을까싶다.

4위 울산현대 이청용 13억 2000만원

울산현대 이청용

볼턴 원더러스에서 크리스탈 팰리스까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10시즌을 보낸 당시 최고의 아시아 테크니션 이청용. 당시 볼턴의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될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이며 빅4 클럽 이적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었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을 마감하며 전성기때의 기량보다는 하락세를 거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소한 체격의 그가, 그 거칠고 살아남기 힘든 프리미어리그에서 10시즌을 버텨냈다는건 그가 얼마나 뛰어난 테크니션이었는지를 증명한다. 프로로서의 데뷔는 FC서울이었지만 K리그 복귀는 울산현대에서 하며 팀의 2년연속 K리그 제패에 한축을 담당했다. 나이가 들어 점점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련함, 기술, 플레이 메이킹 등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아직 리그 내 탑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5위 울산현대 조현우 13억 2000만원

울산현대 조현우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미친듯한 선방쇼를 선보이며 차세대 대한민국 수문장으로 낙점된듯 했으나 벤투호에서는 김승규에 밀려 찬밥신세가 되며 체면을 구긴 조현우. 뛰어난 선방력에비해 발 아래 기술이 부족하여, 골키퍼의 패스에서 시작되는 빌드업 축구를 중시하는 벤투호에서는 선발로 기용되지 못했다. 대구 FC에서 프로무대에 발을 들이고 7시즌을 보냈으나 2020년부터 울산으로 팀을 옮겨 울산왕조에 주축으로 든든하게 골대를 지키고 있다.

위와같이 K리그 연봉순위를 1위부터 5위까지 정리해 보았다. 아쉬운점은 K리그 연봉순위 내에서 김보경 한명을 빼고는 모두 전북현대, 울산현대 선수들이며 심지어 김보경도 그 전 시즌까지는 전북현대 소속이었다. 2022시즌, K리그 대표적인 빅마켓인 전북현대는 197억을 연봉으로 사용하며 K리그 내 가장많은 연봉을 지출했고 울산현대는 176억, 제주 유나이티드는 123억, FC서울은 113억을 순수 연봉으로 지출했다.

결과적으로는 돈을 두번째로 많이 쓴 울산 현대가 우승을 차지하고 2위는 돈을 연봉으로 가장 많이 지출한 전북 현대가 차지했으니 이 두 팀은 돈 쓴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성용이 주장으로 있는 FC서울은 4번째로 많은 돈을 쓰고도 최종순위 8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결과를 보이며 팬들에게 수많은 비난을 받았다.

뉴스에 자주 보도되는 네이마르, 호날두, 메시 등의 연봉계약 관련 소식들만 접하다가 이렇게 K리그 연봉순위를 살펴보니 참 시장규모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를 다시 한 번 실감하게된다. 야구의 이정후가 6년 총액 1400억정도의 계약을 따내며 이제 더 이상 대한민국이 스포츠 변방이 아닌 주류에 한발짝씩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축구도 국제무대에서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의 빅마켓과의 격차를 좁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하며 오늘 포스팅을 마친다. K리그 연봉순위, 팀 순위 등의 각종 기록에 대한 정보가 궁금하신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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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끝까지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K리그 연봉순위 1위를 기록한 김진수 선수보다 약 6000%의 연봉을 받게된 오타니 선수의 계약과 관련된 소식이 궁금하신분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LA다저스와 총액 9000억 10년계약으로 MLB를 뒤집어놓은 오타니 소식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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