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청소기부터, 공기청정기, 청소기, 선풍기 그리고 헤어 드라이어까지 상상 할 수 없는 값비싼 가격이지만 수많은 연예인들이 사용하고 디자인도 독특해서 가전업계의 명품으로 불리는 다이슨… 본인도 수많은 다이슨 제품을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 고장으로인한 다이슨 as센터에 수리를 맡기고 정말 더러운 경험을 했다. 근데 공교롭게 비슷한 시기에 뉴스에 다이슨 as센터에서 본인과같은 경험을 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집중적으로 조명되었다.
다이슨 as 센터 , 그리고 솔직한 이용후기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가전 기업인 다이슨. 창업주인 제임스 다이슨의 먼지백이 없는 진공청소기 아이디어가 발단이되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30년가까이 거침없는 성장을하여, 2023년 현재 전 세계 84개국에서 제품을 판매중이고, 14,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회사를 위해 불철주야 바삐 움직이고 있다. 주목할만한점은 이 중 7000명 이상, 즉 절반 이상의 직원들이 전문적인 기술을 지닌 엔지니어와 과학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이슨의 창업자인 제임스 다이슨은 발명가이자 엔지니어로, 영국 왕립예술대학을 졸업한 뒤, 시중 청소기의 흡입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 동안 5,127개의 시제품을 만들어 연구했다. 그의 끊임없는 피나는 노력은 결국 1993년, 당시 세계 최초의 먼지 백 없는 진공청소기 였던 ‘DC01’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고, DC01은 영국을 비롯하여 미국, 호주, 뉴질랜드, 서유럽 및 캐나다 시장에서 말도안되는 뛰어난 판매 성적을 올리며 세상에 존재를 알렸다.
다이슨은 실패를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기업문화와 끊임없이 계속해서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마인드로 똘똘뭉친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다이슨 디지털 모터를 비롯한 무선청소기 시장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시장을 개척하였고, 130년 선풍기 역사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날개 없는 선풍기, 공기청정기 기술, 그리고 당시에는 혁신적이었던 다이슨 슈퍼소닉헤어 드라이어와 다이슨 에어랩스타일러 등의 제품을 개발하며 드라이어를 위한 오픈런? 이라는 말도안되는 사회현상에까지 불을 지피며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제공, 서비스하고 있다.
다이슨의 철학은 ‘소비자들의 일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와 대규모 투자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 다이슨의 과학자들과 엔지니어, 모든 연구개발 직원들은 고객들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불편함을 시작으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거기서부터 새로운 해결방법을 모색하며, 끊임없는 시험과 실험을 반복하며 ‘고객의 삶을 향상시키기위해 제대로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어낸다. 그들의 디자인을함에 있어 제1의 원칙은 ‘모든 제품의 형태가 기능을 따라야한다’는 것으로, 제품의 기능이 항상 최우선시되며, 그에 따라 기능에 알맞는 형태가 결정됩니다.
다이슨 AS 센터
다이슨은 현재 모든 도와 시에 51개의 AS센터를 운영중인데 심지어 제주도에서 센터가 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서 각 지역의 AS센터에 바로 연결이 가능하다
특이한점은 다이슨 AS센터는 세가지 레벨로 분류가 되어지는데 다이슨 프리미엄센터, 다이슨 전문 서비스센터, 그리고 일반 서비스센터이다.프리미엄센터에서는 고객이 청소기 수리시 내외부 물청소의 1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프리미엄센터는 국내에 단 한 지점밖에는 없다. 롯데월드 하이마트 메가스토어에 입점해있다. 그리고 전국에 7개의 전문서비스센터가 있고 여기서는 에어건을 통한 먼지제거 서비스만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다이슨 AS센터 후기
본인도 다이슨 에어랩을 쓴지 7,8개월이 되던차에 자꾸 열이 약해지고 바람도 시원찮은것이 아닌가. 아래에서는 자꾸 빨간불이 들어오고, 머미말린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저절로 전원이 꺼지고.
유투브를 뒤져보고, 여러 블로그를 다 찾아 해결방법을 알아내려했지만 아무리 모든방법을 다 동원해도 해결이 되지 않아 센터에 접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택배접수를하니 배송비 무료로 편리하게 수거를해갔으나 지옥은 이때부터 시작되었다. 이미 접수시 상담할때부터 AS에는 한달정도의 시간이 소요 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블로그 후기들을 보니 청소기의 경우 대여품을 보내주기도 한다는것 같은데, 물량이 부족한건지 아니면 드라이어는 무시를 하는건지 대여품을 보내줄수는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한달동안 그럼 어쩌라고?…
일단 물건이 센터에 도착해서 문제상황을 인지하기까지 시간이 상당히 오래 걸렸고 한 2-3주 지나서 온 연락은 교환판정을 받았으니 새제품을 보내주겠다는 이야기였다. 뭐 이렇게 오래걸리나 싶었는데 그래도 새걸로 바꿔준다니 참 다행이군이라 생각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당장 물건이 없어 좀 기다려야하니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달라는 직원분의 말씀… ㅇㅋ 좋아 어디 한 번 참아보자. 2주지나 온 연락은” 이제 물건을 보내주겠다. 하지만 시간은 일주일 이상 소요 될 수 있다.” 엥? 제주도에서 보내도 하루가 걸리는 킹한민국 K택배가 있는데 물건배송에 일주일이 걸린다고?ㅋㅋㅋ일주일 안걸렸다. 이주일 걸렸다ㅋㅋㅋ 이게 참 무슨 기가막히고 코가막힐 노릇인가.
나뿐만이 아니다. 참 공교롭게도 내가 이 일을 겪고나서 1-2주 지나니 바로 뉴스에서 융단폭격하듯 다이슨 AS센터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제보들이 넘쳐나는것이 아닌가!
대부분의 불만사항들이 국내에 상주하는 엔지니어의 부재로 직접 수리는 어렵고 리퍼제품을 제공하겠다. 하지만 워낙 불량사례가 많아 리퍼제품이 부족했는지 소정의 바우처를 제공할테니 니 돈 보태서 새제품을 사라는… 이게 무슨 말도안되는 경우여… 아니 분명히 전세계 14000명의 직원중 전문 엔지니어랑 과학자,개발자가 절반이라고 했는데 한국에만 그런 전문인력이 없는겨? 코리아 무시하는겨?
위의 사례는 그나마 양호하다… 또 어떤 고객은 수리를 맡기니 미루고 미뤄 4개월정도가 지났는데 갑자기 연락이와서는 AS정책이 변경되어 무상수리가 불가능하다. 바우처를 줄테니 그냥 새제품을 사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나가라 그냥 너네 우리나라에서…
2022년에 소보원에 접수된 다이슨 AS센터 관련 문제가 620건이었는데 올해는 10월까지만 벌써 860건정도의 불만사항이 접수되었다고 한다. 꼭 이렇게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욕을 국민적으로 쳐먹어야 개선이 되는걸까? 이렇게 전 국민적으로 고객들의 쌓여왔던 불만이 폭주하자 다이슨의 아태지역 대표가 직접 공식적으로 사과입장을 밝히며 그에대한 개선책으로 현재까지 다이슨 as센터에 접수된 모든 수리 문제들을 11월까지 해결할 예정이고 그 이후에는 모든 다이슨 AS센터에서는 접수된 사항을 72시간내에 해결하거나 그것이 힘들경우 무상으로 동일상품을 대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워런티 기간 내 AS를 접수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고의적 과실을 제외하고는, 고객의 과실유무에 상관없이 무상 수리 및 새제품으로 교환 또는 환불 등의 동일한 서비스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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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전기차 생산
2017년 하순에 다이슨은 거대프로젝트에대한 원대한 계획을 발표한다. 그는 바로 ‘프로젝트 E’. 2년간 1급비밀로 극비리에 추진되던 이 계획을 위해 다이슨은 10억파운드를 투자했다. 프로젝트E. 바로 전기차와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이다.
다이슨의 계획은 3년안에 첫 양산형 전기차를 완성해내고, 바로 다음년도 출시할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세우고 있었다. 프로젝트E에는 400명의 내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엇으며, 추가적으로 20억 파운드를 재투자할 계획이었다. 다이슨은 프로젝트 E의 핵심기술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해 영국 정부로부터 1,600만 파운드의 연구비를 지원받았고 삭티3(Sakti 3)라는 회사를 인수하여 이 기술을 보유하는데 성공했다.
심지어 전기차 프로젝트를 위해 다이슨은 영국 공군이 사용하던 비행장 부지에 517에이커 규모의 전기차 연구 개발 센터를 건설 중이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드라이어, 청소기, 공기청정기등의 판매량증가로 매출이 급증하면서 프로젝트E는 개발에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속도를 내기위해 배터리 연구를 담당하는 개발자 수도 두배로 늘리기도했다. 2018년 말 , 2020년까지 전기차 생산 공장을 싱가포르에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무리였을까? 2019년 10월, 다이슨은 전기자동차 시장 진출을 포기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이 결정은 내부적인 사업성 검토 결과, 자체적으로 개발한 차량을 팔아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다. 잘했다 잘했어. 드라이어랑 청소기도 이렇게 고장이 잘나는데 전기자동차 만들었다가 여러사람 목숨 날아갈 일 있으니 잘 결정했어. 미리 사람 살렸어.
아무튼 물건은 안전하게 새로 받았지만 이놈이 언제 또 고장날지 모르는데 이렇게 정책이 바뀌게돼서 정말 다행이다. 다이슨을 쓰고계신분들이 정말 많으실텐데 이 글을 읽고 다이슨 AS센터 에대한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긁을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