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날 집에만 있기엔 몸이 근질거려 집주변에서 호캉스를 즐기기로 결정! 바로 주변에 오크우드, 쉐라톤, 오라카이, 센트럴파크 등의 호텔들이 있는데 그 중 제일 가격대가 나가는 오크우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과연 송도 오크우드 호텔은 30만원이라는 금액을 내고 하루를 보내기에 괜찮은 호텔인지 확인하기위해 제가 제대로 경험하고 왔습니다. 서울까지 멀리 나가기가 곤란하여 인천내에서 호캉스를 즐기는것을 계획하고계신 분들에게는 분명히 좋은 정보가 가득한 후기가 될것이라 장담합니다. 끝까지 놓치지말고 읽어주세요!
송도 오크우드 호텔, 제가 돈내고 방문했습니다.
오크우드는 흔히 더위사냥 빌딩이라고 알려져있는 송도의 포스코타워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 65층 중 로비인 36층부터 꼭대기 바로아래인 64층까지 송도 오크우드 호텔이 사용하고 있다. 우린 50층에 배정을 받았고 체크인 할 때 와이프가 층수와는 관계없이 시티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룸을 요청했는데 정말 딱 원하던 뷰의 방을 배정받았다.
송도 오크우드 호텔 특징
송도 오크우드 호텔하면 일단 첫번째로 인천에서 가장높은곳에서 파크뷰, 시티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 하나 없이 탁 트인 전망을 정말 말도안되게 뻥뚫린 시원한 뷰를 제공하고, 이는 마치 뉴욕의 센트럴파크뷰를 떠올리게한다. 송도의 센트럴파크사업 당시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대놓고 레퍼런스로 두고 계획했다고 하던데 이점은 정말 칭찬해줄만하다.
안타깝게도 방문한 당일 날씨가 조금 흐렸다. 그래도 인천대교와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이 뷰 덕분에 스트레스로인한 피로가 확 풀리고 덩달아 기분좋은 에너지를 듬뿍 얻어 너무나 감사한 하루였다.
송도 오크우드 호텔의 가장 큰 장점중의 또 하나가 바로 취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넓은 거실뒤로 주방이있어 취사가 가능하며 웬만한 취사도구와 조리도구가 다 준비가 되어있어 편하게 직접 요리를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가 있었기 때문에 굳이 비싼 룸서비스를 억지로 주문할필요가 없었다. 이 날은 와이프가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모엣샹동, 로제소스 베이컨파스타를 준비해와서 뭔가 기념일스런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었다. 감사한 우리 와이프, 사랑합니다.
맛있는 케이크와 제주산 애플망고까지 준비해온 우리 와이프… 세상에 얼굴도 이쁘고 마음씨까지 이렇게 이쁜 사람이 어디있나요?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식사를 마치고나니 어둑어둑 밤이되었고, 석양이 살짝 진 나이트뷰는 낮과는 또다른 기분이들게해서 샴페인 한 잔 하기에 딱 알맞은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호텔이라기보다는 고급스런 레지던스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 침실과 거실이 확실히 분리가 되어있다. 거실에는 푹신하고 안락한 소파가 구비되어있어 샴페인을 마시면서 넷플릭스를 시청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윈슬렛 주연의 ‘레볼루셔너리 로드’. 나이가 들어도 저들처럼 멋지게 늙어야지 라고 또 다시 한 번 생각.
위에서 언급했듯이 송도 오크우드 호텔의 경우 일반 호텔들과는 달리 레지던스의 구조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바닥에 호텔 카페트가 아닌 일단 우드타일이 깔려있었다. 비염이있거나 호흡기가 예민한 투숙객들에게는 이보다 더 큰 희소식이 있을까??? 약간은 앤틱한 분위기의 가구와 인테리어덕분에 럭셔리한 분위기가 연출되었지만 살짝은 올드한 우드타일이 일반 가정집의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해주기도 했다.
잠자리가 예민한 내가 호텔을 고를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인 침구류. 너무 딱딱해도, 너무 소프트해도 예민한 나에게는 전부 마이너스 요소. 너무나 다행히도 적당히 푹신하고 딱딱해서 전혀 불편함없이 멋진 뷰를 옆에두고 숙면을 취할 수가 있었다.
새집으로 이사를가서 욕실 인테리어를 한다면 딱 이렇게 하고싶다.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구조와 조명, 분위기, 자재들과 소재까지 정말 어느하나 나무랄데 없이 완벽한 욕실이었다. 이 욕실이 내 욕실이 될 그 날 까지 열심히 또 열심히 굴러야지… 뜨거운물 받아놓고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반신욕하며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보냈다.
주말 객실료 30만원에 이솝이나 시그니엘에서 사용했던 딥디크를 기대한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메너티는 참 … 다른것들이 너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참는다.
송도 오크우드 호텔 총평
서울까지 호캉스를 즐기러 가기 힘든 사람들에게 송도 오크우드 호텔은 정말 좋은 대안이 될것이다. 서울에있는 5성급호텔보다 더 나은점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오션뷰, 파크뷰, 시티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호텔은 현대적이고 편리한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호텔 내외부의 편의시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객실은 편안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으며, 다양한 편의시설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기때문에 서울 5성급 호텔못지않은 럭셔리한 경험이 가능하다.. 또한, 레스토랑, 스파, 수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손님들이 호텔내에서 모든것을 해결하고 그들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가격대비 너무나 만족스러운 경험이었고 또 한 번 시간이되면 방문할 계획이다. 결론적으로 송도 오크우드 호텔, 강강강추합니다
송도 오크우드 호텔과 서울 롯데 시그니엘 호텔을 비교하고계신분들을 위해 아래 시그니엘호텔의 후기 링크도 남겨 놓겠습니다.
저의 부족하지만 긴 글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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