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파카 나일론 19aw 블랙 사이즈, 상세 구매후기

오늘도 또 비즈빔이다. 왜냐하면 나의 이 귀한 공간에 누추한 여러분의 방대한 방문 데이타를 분석해보니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이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 근데 이제 리뷰할 것이 거의 다 떨어졌기 때문에 어떻게든 더 사야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파카였는데 오늘은 올리브가 아닌 블랙이다.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고 후기는 더더욱 찾아보기 힘든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오늘의 포스팅을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비즈빔 식스파이브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파카 나일론 19aw 블랙 사이즈, 상세 구매후기

비즈빔 피쉬테일 자켓중 검은색 자켓을 하나 사고싶었다. 그중에서도 아래의 레빈슨 파카를 사고 싶었는데 검은색은 물건 찾기가 힘들고 가격또한 미쳐버려서 그냥 포기해버렸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가 않아서 물건구하기가 힘들었던것 같은데 요새는 또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또 물건 구하기가 힘들어진것 같으니 이것 참 아이러니다.

비즈빔 레빈슨

그럼 론헤르만 피쉬테일 아니면 나일론 피쉬테일인데, 아래 사진의 론헤르만 비즈빔 피쉬테일은 아예 누가 입은것도, 판매중인것도 본적이 없는 망냐뇽급이다. 아무래도 밀리터리 의류를 모티브로 하다보니 흔히들 떠올리는 올리브 컬러는 종류도 많고 수량도 많아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한데, 검은색이 참 구하기가 힘들단말이지… 그냥 포기하고 그냥 구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그냥 기다렸다.

비즈빔 론헤르만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파카 19aw 블랙 상세, 디테일샷

당연히 발매한지 4년이 지나 구하기가 매우 힘들었고, 더군다나 새제품을 찾는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지만 보통 비즈빔을 가장 많이들 구매하는 번개장터에서 운좋게 새제품을 구매 할 수 있었다. 가격은 착하지 않았다. 구매 가격은 와이프가 혹시나 몰래 이 글을 볼 수도 있고 그것은 곧 가정의 불화로 이어질 수가 있으니 극비로 한다. 사자마자 급하게 찍어놓았던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파카 19aw 나일론의 디테일한 사진들과 후기를 한 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비즈빔 식스파이브

비즈빔 도로조메, 머드다잉

사진상으로 얼마나 지저분한지 잘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지저분하다. 새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멀리서봐도 군데군데 진흙먼지가 그대로 남아있고 얼룩도 진것이 마치 2011년 9월, 그리고 2012년 9월 유격장에서 구르던 내 모습이 생각나 조금 짠하기도 했다. 당연히 옷을 진흙탕물에 담그고 또 헹구고 빨래질을 해댔으니 온전히 깔끔할리가 없다. 지난번 올리브 컬러 피쉬테일의 후기에서도 자세히 썼지만 비즈빔의 머드다잉 가공 (도로)을 한 제품들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입었던 제품을 새제품이라 속여파는것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진흙의 흔적이 여기저기 많이 남아있다.

 

비즈빔 머드다잉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새옷을 저렇게 유격훈련을 돌려버린다… 이 비싼 옷을 저리 푸대접을 하다니… 아니다, 저렇게 푸대접을 했기 때문에 이렇게 비싸졌을지도 모를일이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머드다잉 (도로조메) 과정을 자세히 살펴 볼 수 있다. 매번 추천하지만 보는사람들이 많지 않은 것 같던데 꼭 한 번 영상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비즈빔 머드다잉

영상미와 사운드가 일품인 비즈빔 머드다잉 공정 영상 바로가기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19aw 블랙 디테일샷, 상세샷

당연히 저 C급 전투복 상태 그대로 판매를 하지는 않고 어느정도의 세척은 하고 판매를 하겠지만 그 최종 결과가 다음과 같다

비즈빔 피쉬테일미세한 틈 사이로 진흙자국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하지만 절대 불쾌하거나 기분 나쁘지 않다. 오히려 더 지저분해야 음 이것이 비즈빔이로구나, 100% 확실한 정품이 맞구나 만족감을 느끼기도 한다

비즈빔 주머니

주머니쪽을 보면 더 가관인데, 그냥 흙, 모레가 손에 잡힌다. 비즈빔을 경험해 본 그 어떤 누구도 이걸 불만으로 삼지 않을것이라 확신한다. 단추구멍들에 그 잔혹한 유격훈련, 빨래질의 흔적이 가장 확실하게 남아 있다.

비즈빔 피쉬테일

제품 전체적으로 진흙탕물의 자국이 , 잔혹했던 그날의 참상을 재현하듯 그대로 남아있지만 굳이 저걸 세탁하거나 지워내려 애쓰지 않아도 된다. 커피 흘린 자국처럼 얼룩이 보이기도 하는데 머드다잉을 한 제품들중 검은색 제품들에서 저 흔적들이 많이 눈에 띄곤 한다.

비즈빔 피쉬테일

제품 내부에는 아이리스를 부착 할 수 있도록 단추들이 달려 있는데 본인은 단 한 번도 이 단추들을 사용해본적이 없고 사용하는 사람도 본적이 없다. 그냥 안보이면 서운한 기능상의 실용적인 디테일정도로 이해하면 될 듯 싶다.

피쉬테일

뒷모습은 이러한데 밑에 갈라진 부분이 꼭 물고기의 꼬리와 흡사하다고 해서 피쉬테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사실 정확한 명칭은 아래 택에 나와있는 것처럼

비즈빔 식스파이브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자켓인데 65는 1965년을 나타내며 미군에서 1965년 처음으로 공군용 자켓을 만들어낸 년도를 의미한다. 비즈빔의 대부분의 의류들이 군용 의류, 밀리터리 의류들을 모티브로 했고 특이한점은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이를 재해석 했다는점. 내가 비즈빔의 많은 종류들의 피쉬테일 자켓들 중에서도 이 시즌, 19aw 시즌의 제품들만 색깔별로 구매한 이유도 이 때문인데, 일반적으로 식스파이브 자켓들이 면소재로 제작되는것과는 달리 비즈빔에서는 나일론으로 이를 제작해서 본인들만의 방식으로 아주 멋지게 재해석 해냈다. 나일론은 비쌎도 않고 흔하디 흔한, 저렴한 소재인데 비즈빔의 나일론 사용은 뭔가 특별함이 있어서 터무니없는 가격책정 정책에도 수긍이 가버리게되는 뇌이징이 이미 중증단계로 접어 들고 있다.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19aw 나일론 블랙 사이즈팁, 착용샷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배경을 지워버린다면 어느쪽이 모델이고 어느쪽이 본인인지 알아차리기 힘든 착용샷이다. 힌트를 드리자면 모델은 단추를 잠그지 않고 제품을 착용했고, 본인은 영하 10도의 미친 추위에 얼어죽어버릴 멋을 부린다고 안에 스웻셔츠 하나 입고 이걸 입어서 너무 추운 나머지 생존을 위해 단추를 채웠다는것. 힌트를 얻기 전까지는 아마 누가 이 사이트의 주인장인지 전혀 눈치 못채셨을것이다.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착용샷

비즈빔 피쉬테일 나일론

아직 바지는 하나도 구매를 못해서 유니클로 빈티지 노턱치노를 입고 비즈빔 치노인척을 해보았으며 신발은 fbt 라모포크를 착용했다. 신발이 생긴것과는 달리 정말 편안하고 오래 신어도 불편하지 않아서 많이 놀랐는데 이 fbt 라모포크의 사이즈, 구매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비즈빔 fbt

비즈빔 fbt 라모포크 사이즈팁, 구매팁, 상세후기 바로가기

비즈빔 피쉬테일, 찰리 숄더백

이건 사랑하는 나의 와이프와 서울 나들이를 갔을 때 지나가는길에 있어 우연히 들어갔던 디스 이즈 네버 댓 에서의 사진이다. 위의 사진속 가방은 비즈빔 찰리 숄더백으로 구매 후 아주 잘 들고 다니는 멋진 가방이다. 정보가 정말 없어 아래의 링크를 참고한다면 구매 전 아주 유용한 정보를 많이 얻고 도움이 될것이라 확신한다.

비즈빔 찰리 숄더백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비즈빔 찰리 숄더백 상세 후기, 정보 바로가기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사이즈팁

블랙 컬러의 경우는 올리브보다 더 구하기가 힘들어서 2,3사이즈 가리지 않고 먼저 구할 수 있는 제품을 고르기로 했는데 2사이즈가 먼저 떠서 이번에는 2사이즈를 구매했다. 사실 3사이즈인 올리브 피쉬테일과 거의 차이를 체감할수가 없다. 사진을 찍어놓고 봐도 큰 차이를 못 느끼겠다. 항상 말씀을 드리지만 본인은 현재 175-75(라고 쓰지만 크리스마스, 연말, 연초까지 자신과의 혹독한 경쟁으로 인해 먹고 또 먹고 현재 80을 향해가고 있음)의 대한민국 평균 30대 중반 아저씨로서 전형적인 애이시언 핏, A 대문자 A핏의 소유자로 호날두형 상체, 호날두형 체격을 가진 보통의 체격으로 그냥 길가다가 언제나 눈 감았다 뜨면 마주 칠 수 있는 평범한 스팩이다.

혹시나 3사이즈를 구매를 원하는데 너무나 비싼 가격때문에 2사이즈와 고민을 하고 있다면 과감히 3사이즈는 포기하고 훨씬 저렴한 2사이즈를 구매 하시기를 강추드린다. 정말 느껴지는 사이즈상의 차이는 크지 않다. 아이리스를 껴입어도 3사이즈를 입었을때와 마찬가지로 그 어떤 불편함도 느껴지지 않는다.

비즈빔 사이즈

왼쪽이 2사이즈 블랙이고, 오른쪽이 3사이즈 올리브인데 바로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고는 2년전인 오른쪽에 비해 좀 더 커진 바지통,,, 두꺼워진 하체 정도가 아닐까,,,? 내 눈에는 그렇다. 크게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다^^

1000자를 채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최대한 여러분께 상세하고 도움이되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너무나도 디테일하게 비즈빔 식스파이브 피쉬테일 19aw 블랙의 후기를 작성해 보았다. 너무나 멋진 제품이고 하나 구매하면 아무리 오랜시간이 지나도 멋지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니만큼 조금 비싸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이 제품을 한 번 구매해 보시는것을 강추드리는 바이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을 여기서 마치도록 하며 오늘도 이렇게 길고 지루한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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